고양이의 얼굴, 털, 배, 꼬리 부분과 달리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발 부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작고 사소해 보이는 발 부분이 사실상, 고양이의 전반적 양질의 삶을 보장하는 매우 중요한 부위이다. 그러므로, 고양이 발바닥 젤리 부분과 발톱의 관리의 중요성, 적절한 관리법, 집사로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한다.
: : 발바닥 털과 젤리가 중요한 이유
발바닥 털과 젤리는 고양이 신체의 작은 요소이지만 고양이의 일상생활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앞발의 발바닥 털은 고양이가 걷고 뛰고 기어오르는 동안 사물을 붙드는 것과 균형을 유지하게 하고, 민감한 발바닥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발바닥 피부층인 젤리는 점프하거나 착지할 때 발과 다리를 부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발 부분을 잘 관리해줘야만 발의 불편함, 통증 및 잠재적 발 관련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 : 적절한 관리 루틴
고양이의 발바닥 털과 젤리를 관리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고양이의 발 건강을 챙겨주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따르면 된다.
1. 정기적으로 고양이 발 들여다 보기
자주 고양이 발을 살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고양이의 발을 부드럽게 잡고 발톱 사이의 털을 살펴보고 털이 헝클어졌는지 엉켰는지 이물질이 끼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2. 발 빗질하기
발 주변과 발바닥 털을 부드럽게 빗어 엉킴이나 이물질을 제거한다. 부드러운 브러시나 가는 빗을 사용하면 된다.
3. 물에 발 담그기
미지근한 물을 채운 얕은 대야에 때때로 고양이 발을 담근다. 이렇게 하면 발바닥 젤리를 더 쉽게 씻을 수 있다. 하지만 억지로 해서는 안 된다. 억지로 하면 거부감이 생겨 다시는 못하게 될 수도 있고, 물에 닿는 느낌에 놀라서 급하게 도망가게 되면 순간적으로 집사에게 상처를 낼 수도 있다. 고양이가 편안하게 느끼고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천천히 점차적으로 시도해야 한다. 집사와의 교감과 신뢰감이 쌓여야만 가능할 수도 있다.
4. 발바닥 털을 다듬을 때에는 먼저 수의사와 상담하기
발바닥과 발톱 사이에 털이 과도히 자라는 것을 발견하면 직접 다듬기 전에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순한 고양이의 경우, 집사가 발바닥 털 관리를 간단한 일로 여겨 털을 너무 짧게 깎게 되면, 짧고 뾰족해진 털들이 고양이가 걸을 때마다 발바닥을 찔러 통증과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수의사를 통해 먼저 적절한 방법과 적당한 도구를 안내 받을 필요가 있다.
5. 보습제 발라주기
발바닥 젤리를 트고 갈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고양이 젤리용 안전 보습제를 사용한다. 수의사에게 안내 받은 보습제나 구매 후기를 잘 살펴보고 구매한다. 발바닥 젤리에 소량을 펴바른다.
6. 유해 물질 피하기
고양이 발에 인체용 로션, 오일, 약물 등을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하루 종일 그루밍하는 고양이는 그루밍하다가 그 화학물질을 그대로 고양이 신체에 독으로 쌓게 된다. 고양이 전용으로 특별히 제조된 제품만 사용해야 한다.
: : 고양이 발 관리 시 유의할 것
1. 일관성 유지하기
고양이 챙기는 항목 중에 발 관리를 추가하고,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렇게 되면, 고양이도 익숙해져서 “집사, 또 시작이네. 에효” 하고 반발이 덜해지게 된다.
2. 부드럽게 터치하기
스트레스나 불편함을 유발하지 않도록 고양이의 발을 매번 조심스럽게 만져야 한다.
3. 동물병원에 문의하기
발 관리하는 요령에 대해 확신이 없는 경우, 반드시 수의사에게 문의해야 한다.
4. 간식으로 보상하기
발 관리하면서 고양이에게 간식이나 함께 노는 시간으로 보상해줘서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 : 고양이 발 관리할 때 절대 피해야 할 행동
1. 강제로 하지 말 것!
고양이가 발 관리에 저항하는 경우에는 강제로 하지 않는 것이 훨씬 낫다. 가끔 “이번에는 꼭 해내겠다!”는 집념이 생기는 때가 있는데, 그렇게 할 경우, 오히려 그동안의 신뢰를 다 깎아먹을 수 있다. 조금씩 익숙해지도록 점진적으로 한 단계씩 늘려가야 한다.
2. 인체용 제품 사용 금지!
고양이용 제품을 사용하고 인체용 스킨케어 제품을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3. 고양이의 이상 신호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고양이가 발에 통증, 불편함 또는 염증의 징후를 보이면 ‘곧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말 못하는 고양이는 많은 통증을 겪고 있을 수 있으며, 방치했을 경우 금세 더 큰 문제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즉시 동물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 결론과 요약 >
고양이의 발바닥 털과 젤리를 체크하고 돌보는 것은 집사의 중요한 의무 중 한 부분이다. 고양이 발을 관찰하고 손질하는 일에 매주 어느 정도의 시간을 할애함으로써 고양이의 전반적인 건강과 편안함을 보장할 수 있게 된다. 정기적인 빗질, 보습 등의 관리는 잠재적인 발 관련 문제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고양이의 발은 고양이가 ‘세상을 탐험하고 인간사회와 상호작용’하는 수단이 되므로 최고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챙겨주는 것이 집사의 진정한 사랑과 보살핌이라고 할 수 있다.